[서비스리뷰] #쏘카, 쏘카 앱 전면 개편

해당 서비스 분석은 2022년 6월 22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추후에 기능 변경이 될 수 있습니다.

 

 

쏘카 앱 첫 화면 전면 개편

 

 

'확' 달라진 쏘카 첫 화면…"'슈퍼앱' 도약" - 머니투데이

출처 : 쏘카

 

 

5월 셋째주부터 순차적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되더니 5/18(수) 기점으로 iOS까지 승인을 받아 최종 업데이트된 버전이 배포가 되었다. 다른 기능들에 대한 소소한 업데이트도 있지만 가장 큰 업데이트라고 하면 메인 화면의 변화다.

 

 

과거 쏘카 메인 화면(좌), 현재 쏘카 메인 화면(우)

 

 

업데이트 이전의 쏘카 메인 화면은 왼쪽 사진과 같이 지도 기반의 쏘카 예약 페이지가 나오는데, 이번 업데이트는 쏘카의 많은 서비스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새로운 메인 화면이 적용되었다. 물론 쏘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인 ‘쏘카존 찾기'의 Depth가 늘어났긴 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에 쏘카의 여러 서비스들이 추가된다고 하면 이러한 메인 화면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서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점은 ‘부름’ 서비스 이용률 증가다. 기존 ‘부름' 서비스는 현위치 마커 위 여기로 쏘카 부르기 버튼을 눌러야 가능했다. 나는 구분이 잘 되었지만 생각보다 부름마커랑 존마커를 헷갈려 하는 사용자가 많다고 한다. 마커 디자인 변경을 넘어 서비스 구분짓기도 필요해보여서 이렇게 업데이트를 한 것 같다.

 

 

긍정적인 견해

 

 

배달의민족 메인 화면(좌), '배달' 탭을 눌렀을 때 뜨는 화면(우)

 

 

그런데 이번 쏘카 업데이트를 보면서 바로 떠올랐던 예시가 배달의 민족이었다. 배달의민족은 2020년 10월에 메인 화면을 전면 개편했고, 내 기억에는 처음에 이질감을 느꼈다. 메인 화면에서 배달 타일을 누르면 기존에 알던 배달 화면이 떴고, 첫 인상으로는 ‘이럴거면 왜 업데이트를 한 거지?’였다. 하지만 배달의민족도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메인 화면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쏘카의 이번 업데이트를 보면서 배달의민족의 업데이트 의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

 

 

출처 : 쏘카 회사소개서

 

 

현재 쏘카는 RideFlux, 차케어, VCNC, 나인투원, 모두컴퍼니 등 다양한 기업들을 M&A 하고있다. 카셰어링을 넘어 유지보수, 라이드헤일링, 전기자전거, 주차장 등 종합적인 모빌리티 유니버스를 만들고자 움직이고 있고, 이러한 유니버스를 쏘카 앱에서 다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일명 '모빌리티 슈퍼앱' 형태로 바꾸고자 메인 화면을 전면 개편했다.

 

 

부정적인 견해

 

 

 

 

이번 메이저 업데이트를 만일 부정적으로 본다면 기존의 쏘카 서비스를 크게 건들지 않고 파편화된 링크들을 메인화면에 모았다는 것 자체밖에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즉, 내부적인 기능 중 불편한 Flow에 대한  예를 들어, 위 사진처럼 부름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가지러 가기 → 여기로 쏘카 부르기 → 부름 or 여기로 부르기 → 부름 2가지 방법이 있다. 결국 Depth가 하나 늘었다고 불평을 할 사용자도 있지만, 서비스 접근 파편화에 대한 이슈 대응과 앞으로의 서비스 확장을 생각한다면 이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배민도 2020년에 메인 홈을 개편하고 현재까지 잘 활용한 것을 보면 쏘카도 2022년에 메인 홈을 개편했으니 적어도 1년 넘게는 안정화 작업과 소소한 업데이트가 진행되어야 더욱 사용자들에게 친근한 서비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쏘카의 일원으로써 우리의 서비스를 더욱 비판적으로 바라봐야 하고, 이게 결국 서비스 개선이 되고 고객만족이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 블로그로 이렇게 서비스를 한 번씩 분석할 예정이다.

 

 

다음에는 실제로 쏘카를 써보고 현재의 플로우가 편한지, 불편한지를 분석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