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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스테이츠 PMB 11기] #W1회고록, 생각보다 내가 부족한 게 맞구나

하재(민) 2022. 3. 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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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드디어 코드스테이츠 PMB 11기 W1 수업이 끝났다.

 

 

이번 주에 했던 일을 살펴보면 크게 PMB와 취업준비밖에 없었다. 9시부터 6시까지 PMB 수업 듣고, 이후에 취업준비를 했다. 이렇게 하니까 진짜 힘들긴 했다. 약간 직장을 다니면서 이직 준비를 하는 그런 느낌. 그나마 다행인 것은 뭐든 수업의 1주 차가 가장 쉽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고 취업준비를 할 시간을 조금 확보했다. 하지만 수업 난이도를 보면 담주부터는 많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단순히 수업만 듣고 과제를 띡 하면 끝나는 게 아니었다. 내부에서 임의로 짝을 정해주는데 서로의 과제를 보고 피드백까지 해야 한다. 그래서 대충 쓸 수도 없고 자연스레 열심히 쓰게 되었다.

 

 

W1D1

 

 

 

[코드스테이츠 PMB 11기] #W1D1, Product Manager란 무엇인가

서론 22년 3월 14일, 오늘부터 코드스테이츠 PMB 11기가 시작되었다. 13주간의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오늘 오리엔테이션을 했지만 바로 진도를 나가버렸다. 물론 첫날이어서 Product Manager의 역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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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엔 오리엔테이션을 포함해 수업이 진행되었는데 Product Manager의 역사와 3가지 PM의 차이점을 공부했다. 이날의 수업 내용은 앞으로 PM이 되기 위해 트레이닝을 받을 건데 그래도 PM이 뭔지를 알아야 제대로 된 PM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들어간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다행히 PM에 대한 분석은 개인적으로도 했기 때문에 이날의 수업과 과제는 수월했다.

 

 

W1D2

 

 

 

[코드스테이츠 PMB 11기] #W1D2, Product Development Life Cycle

서론 코드스테이츠 PMB의 첫 수업과 과제를 마무리했다. 다행히 어제의 주제가 이전에 내가 고민했던 부분이었기에 쉽게 이해하고 과제도 무리 없이 해결했지만 오늘 수업은 슬슬 내가 잘 몰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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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엔 프로덕트 팀의 구조와 업무 방식, Product Development Life Cycle을 공부했다. 이날의 핵심은 PD Life Cycle이라고 생각이 들며, 과제도 PD Life Cycle에 맞춰서 하나의 프로덕트를 분석하는 거였다. 이때부터였을까, 내 부족함을 느꼈던 것이.

 

 

 

 

페어에게 위 과제에 대한 평가를 받았는데 확실히 내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집어주셨다. 당시에 비대면 주문 결제 솔루션 '패스오더'를 분석했고 대기업의 산유물이었던 스마트 오더를 소규모 카페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시리즈 B 투자까지 유치한 서비스다. 여기서 페어분은 내 분석이 너무 '패스오더'에만 한정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와 같은 대기업 서비스도 같이 비교하면 좋겠다는 지적을 했고 이렇게 하나 더 배워갔다.

 

 

아니, 근데 오탈자라니, 티스토리 맞춤법 검사를 겁나 돌렸는데도 있다고? 당황스러운데;;

 

 

W1D3

 

 

 

[코드스테이츠 PMB 11기] #W1D3, 카카오모빌리티의 골든 서클 모델

서론 1 ~ 2년 차 PM의 역량을 13주라는 짧은 시간에 배운다고 해서 힘들 줄은 알았지만 점점 난이도가 높아진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이다. 그러면서 PM을 가볍게 보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했다.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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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엔 전략에 대한 전반적인 수업을 했다. 전략이 뭐며, 좋은 전략과 나쁜 전략은 어떻게 구분하며, 실제로 전략 수립은 어떻게 하는지 등의 내용들을 다뤘다. 솔직히 전략이라는 단어는 예전부터 많이 들어서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다만, 이렇게 상세하게 알려주니까 이전까지 세웠던 전략은 제대로 된 전략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물론 여기서 가르친 게 정답은 아닐지 몰라도 정답과 근접한 내용들이기 때문에 많이 배웠고 과제를 직접 하면서 전략 수립의 참 교육을 당해버렸다.

 

 

 

 

이번 주 과제 통틀어서 만점을 받은 유일한 과제가 바로 W1D3 과제였다. 매우 뿌듯했다. 물론 페어님 과제도 잘했는데 이렇게 얘기해주시니 많이 뿌듯했다. 이때의 과제는 하나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정하고 Why, How, What을 구성하는 골든 서클 모델로 분석하라는 것이었다. 나는 카카오T를 하려고 했는데 이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형태가 좀 신기해서 그냥 카카오모빌리티 전반적으로 분석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서비스하는 것들이 카카오T, 카카오내비 두개였는데 이 두개가 다 앱 플랫폼이고 커뮤니티가 아닌 기능 중심적인 서비스여서 웹이 딱히 필요가 없다. 그래서 각 서비스만의 웹은 없고 카카오모빌리티 홈페이지에 같이 설명되어 있다. 또한 이 두 서비스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카카오T를 설명하면 자연스레 카카오내비가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W1D4

 

 

 

[코드스테이츠 PMB 11기] #W1D4, 전략 수립은 시장조사로부터

서론 금요일엔 몰입 교육과 그에 따른 과제가 없다고 한다. 이유를 들어보니 금요일까지 과제하면 힘들어서 다 탈주할 수 있다고 한다. 그거 ㅇㅈ. 그래서 이게 이번 주의 마지막 과제다. 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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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의 마지막 과제였던 목요일에는 시장조사와 포지셔닝, 퍼플오션과 대안제에 대한 내용을 공부했다. 시장조사와 포지셔닝은 이전부터 알고 있었기에 그나마 나았지만 퍼플오션과 대안제는 처음 듣는 단어였다. 개념을 읽어보니 사실 알고 있던 내용이었지만 이걸 퍼플오션과 대안제로 불렸다는 것을 저 때 처음 알았다.

 

 

근데 퍼플오션과 대안제에 대한 구분이 약간 이해가 가지 않았다.

 

 

퍼플오션 (Purple Ocean) :
 → (정의) 기존의 레드오션에서 발상의 전환을 통하여 만든 새로운 가치의 시장 또는 그런 시장을 만드는 경영전략
 → (개인) 기존의 시장에 새로운 발상을 더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

대안제 :
 → (정의)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
 → (개인) 기존의 시장에 발생된 문제를 해결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

 

 

(정의)라고 한 부분은 수업 때 알려준 내용이고 (개인)이라고 한 부분은 이를 가지고 내가 이해한 것을 정리한 것이다. 그러면 퍼플오션의 키워드는 '새로운 발상'이고 대안제는 '발생된 문제를 해결'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수업에서 퍼플오션의 예시를 넷플릭스와 쿠팡 이츠, 대안제의 예시를 카카오톡으로 들었다.

 

 

내가 의문을 가졌던 것은 넷플릭스와 쿠팡 이츠였다. 넷플릭스는 영화를 보는 장소와 수단을 바꾼 케이스라고 난 분석했는데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 퍼플오션일 수도 있고 대안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넷플릭스의 퍼플오션적 해석
 → 영화를 영화관 말고 집에서 보면 더 편하지 않을까? 그리고 DVD를 굳이 사지 않고 인터넷으로 볼 수 있으면 편하지 않을까?

넷플릭스의 대안제적 해석
 →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는 게 불편한데 집에서 보게 할까? 그리고 DVD를 사려면 밖에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집에서 편히 배송되거나 인터넷으로 보게 할까?

 

 

진짜 적으면서 ㅏ 다르고 ㅓ 다른 해석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DVD 배송 서비스부터 시작했다고 알고 있다. 그리고 쿠팡 이츠도 이렇게 해석하면 퍼플오션이나 대안제 둘 다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확실히 이번 주제인 시장조사가 문제 분석과 해결을 위한 전략 수립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하루 만에 조사하고 글로 작성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특히 난 공대 출신이라 글로 풀거나 자료 조사가 상대적으로 서툰 편이다. 그래서 페어 리뷰 때에는 개선할 점에 대해서 좀 타격이 있었고, 내 페어의 글을 보니까 너무 내가 초라해졌다. 알고 보니 내 페어는 이전에 마케팅 업무를 해보신 것 같아 시장조사 능력이 좀 있던 편인 거 같다. 하필 페어가 선정한 서비스는 '타다'였다. 내랑 같은 산업군이어서 더욱 비교가 되었고 많이 배웠다.

 

 

 

[코드스테이츠 PMB 11기] 호랑이 소굴에 들어가기 전에도 시장조사가 먼저다 l '타다'로 알아보는

마케터로 일했던 때를 돌이켜보면, 일단 '킥오프 미팅' 날짜가 잡힌 순간부터 지옥의 시간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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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1 회고록

 

 

물론 수업이랑 과제만 하지는 않고 토론이랑 스터디까지 하면서 공부하는 환경에 익숙해지고 있다. 특히 토론의 경우 수업과 과제 관련된 것으로 주제를 선정해 1시간 동안 토론을 진행한다. 생각보다 많이 빡센 게 다들 처음 보는 멤버들과 토론을 하고 발표자료까지 제작을 해야 하기 때문에 1시간이라는 시간이 아주 그냥 녹는다.

 

 

 

 

그리고 다들 열정적이어서 첫 주부터 스터디가 5개 정도 생성되었다. 마음 같아서는 친분도 쌓고 인사이트도 얻고 싶어서 다 참여하고 싶은데 체력과 일정의 한계로 힘들었다. 그래서 2개만 참여하고 있다. 거기에 취업 준비까지 하다 보니까 기초 체력을 더 키워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 잠시, 이게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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