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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하기 전부터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티저를 올렸다. 많은 팔로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곧 시작한다는 메시지는 남겨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원래는 1줄만 티저를 올릴 예정이었지만 펀딩 승인이 생각보다 길어져 급하게 1줄을 더 올렸다.
그리고 대망의 7월 8일, 펀딩 시작과 함께 프로젝트 오픈했다고 게시물을 올렸다. 이때부터 마케팅을 시작했다.
커뮤니티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
사실 인스타그램 스폰서 광고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2가지 사유(라고 쓰고 변명이라 읽는다)로 진행하지 못했다.
-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내 계정이 아닌 다른 디렉터의 계정이었다.
→ 자금 집행이 복잡해질 것으로 판단되어 바이럴에 집중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음 - 프로젝트 론칭 준비를 하면서 많이 지친 상태였다.
→와 이건 너무 변명같ㄷ
그래서 우리는 각자가 속해있는 소속의 커뮤니티에 홍보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커뮤니티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카카오톡 단체 톡방, 에브리타임, 개인 SNS 계정, 카페 등이 있다.
먼저 가장 쉬운 것은 카카오톡 단체 톡방과 에브리타임이었다. 나는 최근까지 활성화되고 있던 톡방에 다 뿌렸다. 대외활동이든, 동아리든, 친구들이든 무지성으로 다 뿌렸더. 그리고 에브리타임은 홍보성 글을 아무 데나 올리면 규정 위반으로 계정 정지를 당하기 때문에 홍보 게시판에만 올렸다. 이걸 어떻게 아냐? 당해봤기 때문ㅇ
그리고 우리 팀 구성원 4명 중 2명이 같은 학교이기 때문에 우리 팀으로만 하기에는 3개의 학교에만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난 친구 버프를 좀 많이 썼다. 학교를 나열하자면 부산대, 부경대, 동아대, 동서대, 동의대, 경성대, 충남대, 서울대, 이화여대, 덕성여대, 단국대, 아주대, 중앙대,, 오우 많이도 부탁했네
그리고 우리가 기부하기로 한 부산동물보호센터의 공식 네이버 카페에도 홍보글을 올렸다. 센터장님을 통해 우리 프로젝트만의 카테고리를 만들어주셔서 거기다가 홍보를 진행했다. 알고 보니 센터장님께서도 봉사하시는 분들에게 홍보를 많이 하셨다고 해서 매우 감사했다.
마지막으로 개인 SNS 계정으로 홍보했다. 게시물은 물론, 스토리까지 했고, 주변 지인들이 후원하면서 내를 태그 할 때 그거까지도 공유하면서 했다.
후원 인증 이벤트
근데 위에서 했던 홍보들은 프로젝트 초기에 진행했기 때문에 프로젝트 시작한 지 1주만 지나도 관심은 사라지고 후원자도 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프로젝트 중후반에 할 수 있는 이벤트를 하나 더 기획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전에 회의할 때 잠시 나왔던 안건 중 하나가 바로 '후원 인증 이벤트'였고, 다른 플랫폼이나 서비스에서도 리뷰나 후원 인증 이벤트를 하니까 우리도 해보자는 의견이 다시 나왔다.
그러면 이 이벤트를 했을 때 줄 리워드는 어떤 것으로 준비할지에 대해 긴급회의에 들어갔고, 우리의 타깃인 20대 중후반 여성들이 관심이 있을만한 굿즈로 알아보니까 '시리얼 볼'이 있었다. 실물은 많이 봤는데 저걸 시리얼 볼이라고 부르는지는 처음 알았다. 그리고 실용성도 있고 이쁘게 만들면 내였어도 이벤트에 참여할 것 같아서 바로 제작에 들어갔다.
디자인은 키링의 아크릴처럼 우리 캐릭터들의 머리를 따서 제작하였다. 시안만 봐도 매우 괜찮았는데 실물을 받으니까 훨씬 괜찮았다. 그래서 난 시안을 보고 '어머, 이건 사야 돼!' 시전을 해버려서 이벤트 물량보다 더 주문해서 개인 소장을 했다.
그런데 후원 인증 방식에서 약간의 논쟁이 있었다. 게시물에만 올리는 것으로 할 것인지, 스토리에만 올리는 것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둘 다 할 것인지에 대해 디렉터들끼리 의견이 달랐다.
- 게시물에만 올리는 것으로
→ 효과는 좋겠지만 요새 개인 SNS 피드를 관리하는 사람들이 많아 아무거나 올리는 사람이 많이 없다, 그래서 참여율이 좋을지 의문 - 스토리에만 올리는 것으로
→ 상대적으로 효과는 낮을 수 있지만 휘발성 콘텐츠로 사람들이 부담 없이 올릴 수 있음, 그래서 참여율이 좋을 듯 - 둘 다 올리는 것으로
→ 상대적으로 스토리에 올리는 비중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어 굳이?
여러 회의 끝에 결국 스토리에만 올리는 것으로 결정됐고, 이후 SNS에 올릴 콘텐츠를 제작하여 홍보를 시작했다. 그리고 펀딩이 끝나기 7일 전부터 일주일간 진행했는데 이는 막판 스퍼트를 달리기 위해서였다.
게시물뿐만 아니라 스토리용 콘텐츠도 제작했고, 이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하이라이트에 남기는 것을 의도하였다. 그래야 후원 인증을 하려는 사람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고 많이 노출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후원인증♥️ = @project_sohyang
www.instagram.com
그래서 총 11명이 참여하였고 저번 설문조사 경품처럼 Python 코드를 짜서 또 돌렸다. 이래야 공평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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