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인사 #와이어프레임, Figma로 모든 것을 해버리기

사내 디자인 협업 툴을 여러 번 바꿨다. 최초엔 Zeplin을 쓰다가 중간에 Adobe XD를 쓰고, 지금은 Figma로 이전을 완료했다. 나도 관련이 있는 사람이라 Edit 권한을 가지고 사용하고 있으며, 확실히 익숙해지니까 간단한 작업은 Figma로 해버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번 인사 웹을 제작할 때에도 Figma를 메인으로 사용하였다.

원래는 기능 명세서든 요구사항 명세서든 제대로 된 문서화를 해서 전달해주는 게 정상이지만, 이번에 기획하는 웹은 너무나도 간단한 것이기 때문에 와이어프레임만 전해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 수준이어서 다른 문서들은 작성하지 않았다.

물론, 배우는 시기다 보니까 많이 미숙해서 작성을 못한 것도 있다.

 

무튼, 같이 개발하는 직원과 회의를 진행하였고, 아래의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고 해서 요구사항을 정의하였다.

 

근태 관리
   | 기존 사무실 뿐만 아니라 출장이나 다른 위치로 외근 갈 때에도 입력이 가능하도록 기능 추가

건의사항 입력
   | 비품 구매, 복지 개선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 추가

관리자 페이지
   | 구성원 및 사무실 변경 등으로 인해 버튼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 추가

 

일단 기존에 근태 관리 기능은 있었기 때문에 새롭게 리디자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간단히 제작을 해서 친구에게 물어봤는데 Depth가 깊다는 의견을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기존 근태 관리는 사무실에 QR만 찍고 자기 이름만 누르면 가능했던 부분이다. 근데 이 친구는 개발자라서 맨날 한 사무실에만 가니까 편하지, 나는.. 외근 겁나 많은 나는...

 

 

그래서 친구의 피드백(좌)를 듣고 바로 실 개발을 하는 직원(우)에게 전달을 하였고, 역시 기대는 져버리지 않았다.

 

개인 UUID가 있으면 매우 편하지만 이게 정식 서비스도 아니고 그냥 회사 내부에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그 정도는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처음에 소속 및 이름을 입력한 쿠키를 이용해서 정보를 저장하고 그걸 이용해서 자동 로그인으로 하자는 것이다.

물론 이 방식은 보안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실제 서비스에서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게 털려도 아무런 데미지가 없기에 진행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완성한 와이어프레임은 이렇다.

관리자 페이지는 기획하려고 하다가 다른 업무가 밀려 Priority가 밀려났고, 일단 이렇게만 먼저 하기로 하였다.